멕시코의 부활절 기념 행사 사진이다.
구글링을 해보니, 여러 나라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행렬을 많이 묘사했고, 부활 달걀도 많이 있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배역은 피를 묻히고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화려한 십자가나 너무 깨끗한 십자가 사진은 눈에 좀 거슬렸다. 너무 바라나...
부활이나 성탄이나 예의상 하는 인사말이 아닌 경우
축하합니다 라는 말은 참 불편하다.
영혼 없는 부활절, 성탄절을 매해 맞이 하다보니... (매번 반성만 --;;)
금년도 각 교구장들의 부활 메시지를 읽어봤다. (전문: http://bbs.catholic.or.kr/help/bbs_view.asp?help=1&id=1925984&menu=9401)
서울대교구는 현재 우리 사회의 어둠과 혼란의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고, 경쟁 일변도의 사회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기 욕심 때문에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고, 특히 약한 이들을 함부로 대했고, 오랫동안 상처로 억눌려있던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우리 교회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또, 유감스럽게도 일부 성직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오히려 약한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고 언급했다.
북한과의 대화도 잘 진행되어 70년이 훌쩍 넘은 분단의 상처를 딛고, 소통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주변 국가도 반목보다는 평화의 여정에 적극 동참하여 한반도에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다른 교구들도, 미투운동을 많이 언급했고, 제주 4.3도 언급했다.
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폭력과 죽음을 넘어 부활의 생명으로'라는 제목의 제주 4.3 70주년 기념 부활절 선언문을 냈다.(전문: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76)
억눌린 약자들이 내는 소리에 교회가 좀더 적극적인 옹호와 지원이 있기를 은근 기대해 본다.
4.3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도 이뤄지고
남북이 평화의 길로 가는데 교회가 의미있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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