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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대성당과 베르니니

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by haghiasophia 2020. 4. 1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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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대성당의 제대는 잔 로렌쵸 베르니니가 1623년부터 1634년 사이에 제작한 발다치노Baldacchino 아래에 있다.


캐노피는 4개의 나선형 기동위에 놓여 있고, 각각의 기둥은 높은 대리석 받침 위에 있다.

4개의 기둥 높이는 20m이며, 그 위에 네명의 천사가 조각되어 있다. 천사들 뒤로는 소용돌이 모양의 처마가 세상을 상징하는 구를 떠받치며, 이 위에 십자가가 위치한다.

위의 황금 십자가까지 높이는 29m, 무게는 37,000kg으로 청동재질이다.

사진을 더 모아 봤다.



Baldacchino 뒤쪽에는 베르니니가 1647년부터 1666년에 조각한 성베드로의 의자Chair of Saint Peter가 있다.

베드로 성인이 로마에서 선교활동을 할 때 앉았던 의자 조각들을 모아 5세기에 상아로 장식된 의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교황 알렉산데르 7세가 베르니니를 시켜 그 의자 위를 무게 75,000kg의 청동으로 입혔다고 한다.

이 의자의 다리를 무게 39,000kg, 높이 4~5m의 청동상들이 잡고 있는데, 앞의 두 명은 서방 교부들인 성 암브로시오와 성 아우구스티노이며, 뒤의 두명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와 성 아타나시오라고 한다.

의자 뒤쪽으로는 얇은 대리석 창이 있고, 그 안에 1.75m의 성령의 비둘기가 있고,

비둘기 주변에는 구름에 둘러 쌓인 천사들이 에워싸고 있다.


성베드로의 의자 우측에는 우르바노 8세(1623-1644)의 무덤 조형물이 있다. 베르니니가 3년의 작업 끝에 1647년에 완성했다고 한다.

우르바노 8세는 베르니니를 적극 후원했었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좌측 하단의 상은 Charity를 상징하고,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우측 하단의 상은 Justice를 상징한다고 한다.

하단의 해골은 망자의 이름을 적고 있다.

 

베르니니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의 마지막 작품은 1676년의 성체 경당 장식이었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는 1598년 태어나서 1690년까지 살았다.

1623년부터 1634년까지의 작품인 발다치노

1647년부터 1666년까지의 작품인 성베드로의 의자

1656년부터 1667년까지의 성베드로 광장

1676년 작품인 성체 경당 장식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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