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트루리아

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by haghiasophia 2019. 11. 23. 23:14

본문

로마는 초대 로마왕 로물루스가 기원전 753년에 건국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원전 509년에 로마 공화정이 시작되었고, 기원전 27년에 로마제국이 시작되었다.


얼마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이 열렸는데

에트루리아를 굳이 로마 이전이라고 표현 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에트루리아의 영토가 나온다.

현재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해당되는 녹색 경계선이 기원전 750년경의 에르투리아이며

그 이후 기원전 500년경까지 영토를 확장했었다.

이 기간은 로마가 건국되고, 공화정이 수립되기 전까지의 왕정시대인데 이때는 로마가 에트루리아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로마 이전은 로마 공화정 이전이라고 보면 좋을 거 같다.

기원전 750년경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신앗시리아제국(BC911-612)이 세력을 떨치던 시기이다.

이집트에서는 신왕국시대 이후인 리비아와 누비아의 이민족 왕조가 세력을 잡고 있던 시기이며,

그리스에서는 소위 암흑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로마의 공화정이 시작되는 기원전 509년 이전까지를 보면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신앗시리아의 세력이 약해질 쯤 신바빌로니아제국(BC626-539)이 세력을 떨친다.

이집트에서는 이민족 왕조 이후 제26왕조가 BC664년부터 약 140년간 집권한다.

이란지역에서는 메디아(BC728-550)이후 아케메네스 왕조가 키루스 대왕(BC550-)에 의해 창시되어, 신바빌로니아 제국을 물리치고, 이후 이집트까지 점령(BC525)한다.

그리스에서는 BC7C에 고대 올림픽이 시작되고, 많은 철학자들이 배출된다.문화적으로 고졸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호메로스의 저작이 이 즈음 나타나 그리스 문명의 시작을 알리게 되는 시기다.


에트루리아는 이런 시기에 이탈리아 반도에 있었고, 역사의 무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에트루리아의 유물은 그리스와 대략 비슷하다.

그래서 좀 차이가 있는 신전을 비교해봤다.

오른편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의 가상 버전이다.

중요한 것은 신전이 중심에 있고, 주변에 기둥들이 둘러싸여 있다.

특히 앞면은 기둥이 두 줄로 되어 있고.

반면 에트루리아 신전은 앞면의 기둥이 두 줄인 점은 같지만

바로 신전이 있고 옆과 뒤에는 기둥이 없다. 단촐하다.

그리고, 그리스 신전은 신전 건물 뒤에 보물창고가 위치한다.

반면, 에트루리아 신전은 정면을 기준으로 방이 셋으로 나뉜다.

문득 로마의 건축물들의 출입구가 여럿(중앙은 왕의 출입문)으로 된 것이 에트루리아에서 이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석관 또한 상단의 조각이 다른 시기와 독특하다. 여성의 지위가 평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를 위해 알렉산더의 석관(알렉산더가 새겨진) 사진을 올려본다.



'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알은 왜 조력자가 필요했나 강의 요약  (0) 2019.11.26
로마 건국 신화  (0) 2019.11.24
알렉산더와 간다라 미술  (0) 2019.11.17
이집트 역사 지도 2  (0) 2019.11.08
아트라하시스 토판  (0) 2019.11.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