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철기문명 히타이트의 유적은,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보아즈칼레Boğazkale에 있다.
다른 글에서 히타이트 유적에 있는 사자의 문과 카데쉬 협정을 잠시 언급했었다.(http://blog.daum.net/petrus/15)
히타이트의 성 근처 Yazılıkaya에 부조가 많이 새겨져 있다.
그중 하나가 사진속에 있는 지하세계의 12신이다.
히타이트의 지하세계의 12신은 아눈나키Anunaki라고 알려져 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BC35세기부터 수메르인들이 살았고,
아카드인(BC25C~), 앗시리아인(BC25C~), 바빌로니아인(BC20C~), 히타이트인(BC18C~)들이 메소포타미아 지역 이곳 저곳에 자리를 했었다.
공통적으로 이 지역에서 발견된 점토판은 국가에 따라 버전은 조금씩 다르지만 Anunaki 신들을 이야기한다.
신의 집단, 세명의 신, 일곱명의 판관, 12명의 신 등등으로.
그리고 지하세계와도 연관이 있다.
성경이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신화는 그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데
최초의 점토판을 남긴 수메르 사람들의 문명을 보면
이를테면 태양계Solar Syatem에 대해서 18C 이후에나 발견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까지 그 당시에 인지하고 있을거라 추정되는 점토 그림이 있다.
이와 관련, 의사역사학Pseudohistory이라 불리는 이론이 있다.
인디에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라는 탐험가이자 작가인 제카리아 사친이 제일 유명하다.
수메르와 관련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445,000년전에 Nibiru라는 별에 환경 오염으로 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Enki와 Enlil 형제를 비롯한 우주인들이 지구에 와서 금을 캤다.
금을 캐다 보니 너무 고되어서 호모에렉투스와 네안데르탈을 대상으로 유전공학을 하여 호모사피엔스를 만들어서 노예로 삼았다.
인간에게 신으로 군림하며 그들의 문명을, 즉 신앙과 종교를 가르쳤던 것이다.
길가메쉬 신화는 우주인들의 사고 체계를 담고 있고
Atra Hasis 석판은 금광이라는 고된 일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전자 조작 생물을 만든 내용이 있고.
Erra Epos는 수메르 문명과 아난누키의 기지를 일시에 파괴한 핵전쟁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다는 내용 등등
암튼, 아눈나키들은 지구에 와서 태어난 2세, 3세로 넘어가면서 공전주기가 달라지면서 생기는 생명 주기의 차이,
지배권에 대한 분쟁과 전쟁으로
대홍수(442,000년전)를 일으켜 인간을 죽이려고 했는데, Enki가 지우스드라Ziusdar (성서의 노아)에게 정보를 줘서 인간을 살렸다는 얘기도 있다.
결국, 핵전쟁을 일으켜 수메르 문명과 아눈나키들의 기지가 모두 파괴되었다는 얘기다.
근데 Enki의 자식인 Marduk은 이집트로 가서 라Ra신이 되었다고도 한다.
점토판에 관련 내용이 있고, 이를 짜집기 하다보니 우주인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소설이 그럴 듯하게 들리기도 했나 보다.
기록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보니, 있는 내용만 가지고 재구성을 해야 하고. 자료간의 연관성은 턱없이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나름 말이 되는 가설을 제시하면 주류가 되고.
암튼, 천지창조, 아담과 이브, 에덴 동산, 대홍수, 바벨탑의 모티브는 모두 수메르인들의 기록에 있는 내용과 유사하다고 한다.
히타이트의 지하세계 12신 부조를 가지고 수메르까지 와봤다. 신화.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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