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S Global이라는 핀란드 회사가 있다.
Better than your own car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MasS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약자다.
차를 보유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업체다.
Car Sharing이 생겨도 70% 넘게 차를 보유하는 게 낫겠다는 조사도 있는 걸 보면, 도전적인 시도이다.
필자는 어디 갈 경우가 생기면 Daum에 목적지를 검색하는 편이다.
차량/대중교통/도보/자전거의 교통편을 고르게 나온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선택 하면, 시외버스/시내버스/지하철/기차 등의 연결편과 예상 소요시간이 나온다.
자동차를 선택하면 추천 루트와 소요시간, 거리, 통행료, 택시비 정보가 나온다.
MasS도 시작은 비슷해 보인다.
휴대전화 앱으로 목적지와 운행 방식을 선택을 하면, 비용과 소요 시간이 나온다.
대중교통의 경우 가능한 교통편이 나열되고, 선택을 하면 이에 따른 비용, 소요 시간이 표시된다.
택시의 경우 카카오택시와 같이 배차된 차량 번호와 목적지 도착시간, 예상 요금이 표시된다.
렌트의 경우 차종과 픽업 장소, 기간 등을 정하고 비용이 산출된다.
자전거도 픽업 장소와 대수, 반납 장소, 대여 시간을 선택하면 비용이 산출된다.
그런데 여기에 패키지 서비스가 더해진다.
Whim to Go라고 하는 일반 회원은 가입비 없이 이용료를 내고 사용한다.
Whim Urban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은 월 49유로를 내면, 택시는 5km 반경 기준 10유로, 차는 하루 49유로에 대여가 된다.
Whim Unlimited라고 하는 프로그램은 월 499유로를 내면, 택시, 차 렌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점에서 Better than your own car라고 차를 사는 것보다 낫지 라는 컨셉을 제공하는 셈이다.
금액이 매력적인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는 광범위한 혜택을 목표로 한다.
우선 해당 자치단체에는 교통체증을 줄여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명분을 준다.
차량 제공업체들에게는 보다 넓은 고객층을 제공하고, 고객 유동성에 맞춰 배차를 사전 기획할 수 있게 해주고, 수입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고객들이 방문하는 상점들을 네트워크에 편입시켜, 서비스의 범위를 증대시킨다.
헬싱키라는 작은 도시는 어쩌면 차량 공유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Daimler와 BMW는 큰 도시에서의 솔루션에 도전하는 것 같고.